믿사남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책상에 수많은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경험속에서 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때로는 절제에 관한, 때로는 약속에 관한, 당신의 신실함에 대해..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말씀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면
너무 정답같아서 실제적이지 않은 것 같지만, 사랑이라 믿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다른 실천적인 것이 부족해도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면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연말이 갈수록 몸이 부칠정도로 생각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집니다.
망연자실하다가 또 하나의 메모를 적어 붙여 두었습니다.
일의 시작과 끝에 주님을 초대할 것, 주님은 내가 무엇을 하든간에
당신을 초대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영적인 것, 혹은 사역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일에 집중하여 둘을 같이 생각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함께 협업을 할 때 일에 집중하여 서로를 의식하지 못할 때에도
여전히 함께 하는 것처럼, 주님은 세속,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
주님의 관심과 나의 관심을 구별하지 말고 그 모든 영역에 함께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의 에세네파의 경우에 성경을 필사할 때마다 자신을 정결케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였던 루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작과 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주님을 부릅니다.
‘기도해도 똑같잖아.’ 라고 생각할 때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아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응답과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긴 시간동안 이루어지며
헌신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시면
멈춰 서있는 것도 순종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지옥과 같다고 가까운 사역자가 고통하며 말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생이 지옥과 같다할지라도
주님이 내게 주신 선물은 지옥이 아니기에
지옥과 같다는 인생을 선물처럼 살기를 다짐합니다.
지붕위의 바이올린, 지붕 위에 있기도 위태로운데
주님은 거기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각각의 땅을 분배하시고
그것이 기업이며 약속인 것처럼,
선물과 같은 인생속에 남을 것은
예수님과의 사랑, 사랑을 통한 순종, 그 흔적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