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강사로 메세지를 전할 때
청년들에게 생각날 때마다
이렇게 말해주곤 한다.
⠀
옆에 사람이
눈물이 터져서 울면
예수님을 만난 것일까?
⠀
전기처럼 온 몸이 찌리릿하고
쓰러지거나, 온 방을 데굴데굴 굴러다니면
예수님을 만난 것인가?
⠀
예수님을 만났을 수 있지만
현상을 보고 예수님을 만났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저 각자의 결과 중에
눈에 극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모습일 뿐이다.
⠀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회개하고 울면서
믿음과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지만
다음 날, 같은 입술로
짜증 내고 투정 내는 게 우리의 현주소이다.
⠀
예수님을 만나는 것을 무엇일까?
우선은 예수님을 알아가고
귀 기울이고 관계를 쌓아가야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질문은 나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
군대 입대할 때
스스로의 마음에 이렇게 적었다.
‘나의 정당함을 포기할 것’
제대한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이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정당함이 목구멍까지
올라올 때가 있다.
나의 정당함을 증명하는 일이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의 권위보다
더 중요한 일인가를 묻고 한다.
⠀
바울이 옥중에서
이토록 당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 안에서 갇힌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엡4:1, 새번역)
⠀
비본질이 다 무너져 내려도
실패처럼 보이는 자신의 인생이
실패가 아닌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여러분을 부르셔서 걷게 하신
그 길을 걸어가십시오” (엡4:1, 메시지 성경)
⠀
우리 인생에 주님이 걷게 하신 길 위에서.
⠀
#예수님을만난다는것 #감옥에서 #당당할수있는이유 #길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