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이가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며 말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소명이가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는다고
너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며
허락해 준다고 더 사랑하는 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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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심이 어떠한지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상대는 자신의 감정을 중심으로
상대의 사랑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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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이에게 한 말은
곧 나 스스로에게 한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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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불공평하신 분이신가?
결과를 다 아시는 분이
왜 시작하셨는가?
수많은 질문들..
인류가 오랫동안 질문했던 물음을
나도 물을 때가 있다.
그 답을 알면 궁금한 이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테니.
그러나 내게 감추어진 비밀들이라면
나는 알 수 없는 것들.
모르지만 나는 그저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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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가
누구인지, 주의 거룩한 산에
사는 자가 누구인지를 묻는다. (시15:1)
질문하지만이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다윗에게
답을 전해 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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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장막에 머무르기를,
주의 거룩한 산에 살기를,
장막과 거룩한 산이 아니어도
주님과 하루를 살아가기를…
내가 느낀 감정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시는 답으로
살아가기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