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이형의 아이디는 nankasu(난 가수) 다.
가수의 꿈을 언제부터 품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음악이 좋아서.
자기 이름 딴 앨범 한 장 없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형 곁에는 늘 음악이 있다.
형은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뒀다.
말마따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여름에 이사한 정근형의 옥탑 방에는
본격적 음악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틈틈이 만들어 갈 그의 음악 또한 설레며 기다린다.
“하루에 열 곡 씩 만들어 버릴 테야.”
정근형의 농담처럼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오는 24일에 있을 도현형 콘서트에
정근이형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늘 도현형을 좋아해 따르고 도우는 정근형이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반갑다.
때론, 거칠게 인생을, 사랑을, 그리고 하늘을 노래할 그의 때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