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의 결혼식날, 박영자 전도사님을 만났다.
대구 내려갈 때마다 찾아 뵙곤 했었는데
요즘은 바쁜척 하느라
몇 달동안 전화로만 안부 물었다.
위암 말기치고 지나치게 건강하기만 했던 당신의 목소리.
흰머리 성성한 전도사님을 직접 뵙고 나니 마음이 아프다.
복음의 빈자리를 발견하면
꼭 그 곳에 서서 ‘보물이 여기 있노라.’ 외치시던 당신의 당당함.
자신의 남자같은 외모가 복음을 위해 주신 아버지 선물이며 웃던 당신의 미소.
중국에 블랙리스트로 올라
개명한 이름. 육해비.
그 이름을 생각할 때마다 당신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오랜만에 전도사님을 뵙고 나니
다시금 당신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그리스도를 촬영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