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이가 아들이라
그동안 온유가 입었던 옷을 모아서는
몇 개만 남기고 다 포장해서 나누었습니다.
넣었던 옷을 다 펼치니 생각했던 것보다 옷들이 가진것들이 더 풍성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넘치게 예비해주셨구나.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렇게 다 흘려보내겠습니다.
탁탁. 털어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온유가 이렇게 자라서도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요즘 아침에 말씀을 읽으며
가끔 ‘온유는 하나님의 자녀니까 하나님 마음대로 하세요’ 라고
기도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이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온유를 돌봐주세요.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무엇이 잘못된 것을 아는 순간
돌이키는 축복이 내게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당장에 돌이키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