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유가 아기학교에서 시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시계안에 아빠라며그림을 그려넣고 난 뒤
어디선가 노란종이를 잘라와서는
“엄마, 아빠 팬티 입혀야 하잖아.. ^^”
#2
며칠 전, 아빠가 지방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두 아이가 내 품에 있어서 외롭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남편이 내 곁에 없으니 너무 허전했지요.
그래서 밤에 서로 연애하듯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아쉬울 때 소중한 빈 자리가 느껴집니다.
#3
온유가 일주일간 아픈뒤에
어제부터 소명이가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다른 소원은 다 소용없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