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에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수고와 인생을 드린 선배를 만나
함께 식사하는 시간.
이야기 속에서 그의 짧은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인생 참 어렵지.’
어려운 인생, 그 말이 정감있게 들렸다.
후회 없을 것 같은 값진 인생을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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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었던
야곱은 애굽에 억류된
시므온을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한다는
아들들의 주장을 극렬하게 반대한다.
라헬의 자식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그에게 우상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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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은 앞으로 7년이나 지속될 것이다.
결국, 야곱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절도 혐의가 죄목에 더해지더라도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애굽으로 향할 것이다.
그 끝에 서면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옳다고 고집했던 우상과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