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건 하나님은 새 시대를 여는 때가 있다.?
그것은 개인의 인생사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도 그것을 만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긴 어둠의 시간을 성경에서 몇 군데 살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사 시대이다.
빛 줄기 같은, 또는 연약하디 연약한 사람을 들어서 하나님은?
그들 백성에게 구원을 보이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기는 암울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점층적이고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결국 사사기의 마지막에는 한 여인의 처절한 강간사건과 죽음으로 부터?
도덕적, 영적 타락과 열 두지파의 피비린내 나는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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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데로 행하던 그 어둠의 시간을 깨뜨리기 위해?
하나님은 잉태치 못하던 한 여인을 등장시키셨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안고 기도하던 중에 여호와 앞에 심정을 통하게 되었다.(삼상 1:15)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이 여인에게 전해지자
결국 이 여인의 기도는 ?사무엘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등불을 일으키게 되었고?
다윗 시대로의 물꼬를 열게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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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어둠의 시기, 말라기 이후?
하나님이 영원히 침묵하실 것만 같은 긴 어둠의 터널이
어느 노 부부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끝을 맺는다.
천사 가브리엘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갸랴와 엘리사벳에게 나타났다.?
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인간 스스로는 해결 할 수 없었던 죄가 되어 죽으시는
이 놀랍고 눈물 겨운 사건의 예비자를 천사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한 개인의 소원의 차원을 넘어선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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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말했다.
“그가 신랑이시다.
나는 그의 친구로써 신부를 취하는 그의 음성을 듣고 기뻐하고
그 기쁨으로 충만하단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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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은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로 권하며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지만 그를 따르던 무리는
예수님이 오시자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떠나가는 무리들과 상관없이,
자신이 말한데로 자꾸만 쇠하여 졌지만 여전히 기쁨으로 충만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았다.
그는 자신이 신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며
그는 신랑의 친구로써 그 기쁨에 동참했으며 충만했다.
신랑의 친구가 되는 것,
그 분의 친구로써 가지는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