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으로 병원에 누워 계신
환자의 세례받는 모습을 사진 찍은 적이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고요했던 시간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환자가 처음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계기를
전해들었습니다.
복음을 전해주러 목사님이 병실에 들어가는데
‘병실이 방안처럼 너무 깨끗해서
신을 신고는 못 들어가겠다’며
신을 복도에 벗어두고 병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런 태도를 보고
가만히 지켜보다가 결국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전해듣고 세례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태도가 복음보다 우월할 수 없지만,
주님은 그것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복음의 메세지 뿐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를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고전9:19,22)
모든 순간이 천편일률적으로 온순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사자처럼 포효할때도 있겠지요.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태도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하는 풍경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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