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흔적

계획했던 일이
잘 이루어졌으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은
나를 포함해서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반면에 실수나 실패는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만듭니다.
 
백퍼센트 진행될 것 같은 일도
먼지 같이 작은 문제가 원인이 되어
그르치는 일들도 여럿 경험했습니다.
십 여년전에 각각의 다른 출판사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 때문에
출간이 1년 이상 연기되거나 
출판 자체가 무산된 적이 있었습니다.
 
두 번 모두 원고와 디자인까지
완성한 후에 벌어진 일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후
감정도 다 정리되었고
지금까지 선생이 되어서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잘 이루어지고, 성공한 일은
앞을 지시하고, 더 속도를 내게 하는 반면,
실수나 실패는 
내게 멈추어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때 내가 아픔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과연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합니다.
 
오늘의 나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만
실패를 경험한 후에
그 실패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