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몇 주간 머물면서
아쉬웠던 한 가지는 오로라를 보지 못한 일이다.
오로라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있는데
98프로 확율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계속된 산불로 인해 하늘이 연기로 가득했기 때문에
오로라가 있었지만, 볼 수 없었던 하늘..
(그 밤, 여러 묵상을 할 수 있었다. 아쉬웠지만 감사했던 밤.)
오로라를 처음 본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경외감과 두려움 때문에
급히 도망치듯 달리다가
자빠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늘이 자신을 덮칠 것 같았단다.
하나님의 현현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면
오로라를 만난 경외감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경험했고 두려웠다.
죽을 수밖에 없는 두려움때문에
모세에게 중보자로 서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는 다시 신현을 경험하면
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모세를 보았을 때
그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라 여겼다.
반면에 자신들은 다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죽을 존재로 여겼다.
그들에게 모세는 어떻게 보였을까?
중세 그림을 보면 인물의 뒤에 후광을 그려넣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이나 거룩을
눈에 보이는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치 그들에게는 모세에게 후광이 보였던 것이 아닐까?
믿지 않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그들이 그린 그림에는 무엇이 그려질까?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이스라엘이 두려워
자신을 죽을 존재로 여겼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은 그 말이 다 옳다고 말씀하신다. (신5:28)
그 말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우리는 다가설 수 없다.
우리의 죄로는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모세를 중보자로 세운 것처럼
죄 없으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분이 나의 유일한 중보자가 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진 두려움.
이 경외함을 가지고 주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서
복받기를 말씀하셨다. (신5:29)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그들은 이방의 군대에 짓밟히고,
약속의 땅에서 결국 내어쫓기게 된다.
역사 속에 나의 의지와 다짐을 보게 된다.
나는 나의 의지를 믿지 않아야 한다.
다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내가 누구인지, 그 분은 누구이신지.
나는 오늘 또 주님을 믿어야 한다.
나의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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