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가치 있다고 의미 부여한
일들에 늦게까지 집중하다가 지쳐서
해야 할 일들을 자꾸만 미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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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와 과대평가를
생각한다.
책임질 것이 두려워
머뭇거릴 때
나는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 앞에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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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발을 내딪으려 하면
책임지지 못할 일을
겁 없이 진행하지는 않을까?
내 능력에 비해 나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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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다는 것은
내게 기쁜 일이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은
가만히 있어서 성취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마음먹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험과 감정에 대한 기도는
매일 조금씩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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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지혜 있는 어른이 되기를
기도했는데. 나는 언제쯤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다윗은 전쟁을 다 마치고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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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앞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않아야 하며
주님 없이 내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하며
언젠가 전쟁의 끝에 섰을 때
다윗처럼 주님을 향해 사랑을 고백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