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다녀옵니다.
돌아가신, 사랑하는 아빠의 고향.
서둘러 떠나려니 마음이 급하네요.
하는 일 없이 바빠서 지난번 강원도에 다녀온 사진도
아직 제대로 정리를 못했습니다.
오빠는 온유만 잘 길러내도 제 몫을 다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오빠가 공부를 하고, 작업을 하는만큼 중요한 일이 온유를 돌보고 기르는 일이라 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때론 온유한테 내 인생이 묶여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하지만 그 때는 가차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지요.
아빠의 고향으로 떠나는 길, 사랑하는 언니들도 함께였으면 좋겠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마음 먹은 것을 행동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아쉽습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더욱 사랑해야 겠습니다.
때가 악해질 수록 사랑이 식어진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으니까요..
글. 온유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