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온유 배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빠는 온유가 스트레스 받을까 염려하며 말렸지만
소신껏 시작했어요.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소명이 낳을 때즈음에는
손 대지도 못할 것 같아서요.
솔직히 기저기값도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틀만에 멋지게 배변훈련 성공했어요.
오늘 기저귀 한 개도 사용안했답니다. ㅋㅋ
사진은 두번째 응가예요.
너무 기특한 나머지 오빠를 불러서 사진찍어 달라 했지요.
식사중이었다면 죄송해요.
아기를 낳아 기르기 전에는
이런 과정들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저 사랑으로 인내하며 아이를 기르면 되지.
라고 막연하게 결심하고 생각했지만
아이를 낳아 기르는게 이렇게 세심한 수고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
물론 특별한 기적들도 포함하겠지만
이런 소소한 일상속에도 가득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