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크신 구원을 노래했지만,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온 회중은 모세를 향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된다.’고 원망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직면한 현실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주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당신들이 하는 원망은 우리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하는 것입니다.” (출16:8)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이스라엘은 직면한 현실에 대한 원망을 했지만
그것은 현실에 대한 원망도,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도 아니었다.
자신들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었다.
“여호와는 마음 상한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낙심한 사람들을 붙들어 주십니다.” (시34:18)
반대로 다윗이 오늘 드린 감사의 고백은
현실 속에 일어나는 처절한 아픔 속에서
보이지 않는 주님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놀라운 주님의 인자와 진실을 발견하고 드리는 고백이다.
똑같은 현실 속에
나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내가 노래하는 풍경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