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수많은 감정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시간들을 통해
나는 주님의 마음을 더 가지고 싶다고,
그 깊이와 넓이를 가지고 싶다고 기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걸
새삼 느끼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걸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유약한 존재라는걸 다시 깨닫게 됩니다.
거의 석달이 넘게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메세지가 오면 몸서리 칠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와 관련없어 보이는
하지만 내가 중심에 서있는 일입니다.
적극적으로 회피하고 싶어 하는 내 마음에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십년이 지나 이 일을 돌아보았을때
부끄럽지 않도록 마무리할 것을.
주님 주신 감동에 나는 다시
내 마음의 방향을 고쳐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쳤습니다.
(사실 마치지 않았으나
마쳤다는 기분으로 미리 글을 쓰는 중입니다.)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나를 옭아매는 사슬이 끊어진 기분입니다.
나는 이 일을 통해 너무나 많은 일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