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
이 얼마나 놀라운 선언인가?
내게 은과 금이 없는 것은
신자본주의 시대에
얼마나 슬프고 암담한 상황인가?
도리어 제자들에게 아무 희망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슬프거나 두렵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부활하신 주님을 경험했으며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두려움보다 크신 분이시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예수님은 두려움보다 크신 분이라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경험하려면 부딪쳐야 하고
경험하려면 말 그대로 경험해야만 한다.
경험하려면 내게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
그 낯선 땅에서 비로소 주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 저것 다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결국 둘 다를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실패는 빠를 수록 좋다.
옳은 길을 향해 가는 걸음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