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며
내 감정이 진실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
이미 과학에서 증명한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얼마나
주관적이며 편집된 정보인지,
더군다나 내가 느낀 감정은
또 얼마나 편파적인지.
⠀
내가 옳다고 믿는
포스트모던시대속에서
이 말씀은 힘을 잃는다.
‘세상 풍조를 따르고'(엡2:2)
⠀
성경은 누구를 따를지를 묻는다.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명령, 곧 왕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이다.
누구의 명령도 따르지 않는다며
오직 나의 감정을 따른다고 말하는 이는
결국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고 있다'(엡2:2)
그리고 그 원수의 영은 지금도
부지런히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중이다. (엡2:3)
⠀
우리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내가 옳다고 선택한 선택을
확증편향에 의지해서
그 길을 계속 가도록 부추긴다.
온갖 연구 자료를 인용하여
다원화된 정보들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이라 말한다.
⠀
다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몇 개의 잘못으로 전체를 부정하거나
다 옳은 것이 아니지만
몇 개의 옳음으로
경향성을 만들어 가는 둘 다를 주의해야 한다.
⠀
죽었지만 죽은 줄 알지 못한 채
죽었던 나를 주님이 살리셨다.(엡2:1)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살리셨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내게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성경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 때문이라 말한다. (엡2:4)
한없는 자비,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사랑.
⠀
그 결과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를
내버려 둘 수 없어서 그리스도께서 찢기셨으며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났으며
주님 안에서 하늘 보좌 곁에 머물게 되었다.(엡2:1-6)
⠀
나는 확신할 수 없는 것을
확신 있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신 있게 말해야 하는 한 가지,
내가 한없이 흔들릴 때 조차
흔들리지 말아야 할 근간은
그분의 언약적 사랑, 실패하지 않는 사랑,
믿을 수 없을 만큼, 내가 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사랑이 곧 주님의 성품이라는 사실이다.
⠀
#실패하지않는사랑 #인자 #그로인한구원 #언약적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