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마세요.
저는 절망이예요.”
라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또 한 번의 기회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시고
전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그리스도 안에서 주홍 글씨를 지우고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은 마땅하다.
주님의 긍휼하심을 붙든다면.
⠀
“저를 믿으세요.
저를 좀 믿어 보세요.”
라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믿지 못하는 이유는
나를 믿지 못하며
모든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하고 용서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지만
사람은 믿을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
“지난날의 생활 방식,
한없는 욕망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것들입니다.”(엡4:22)
⠀
썩어 없어질 욕망이라 말하지만
그 앞에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는 돈과 물질에,
누군가는 명예와 성취의 욕구에.
어디까지가 썩어질 욕망인지
알 수 없지만,
익숙했던 옛사람은 벗어 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고 말한다. (엡4:22, 24)
⠀
옛사람과 새사람 사이에는
큰 강이 있다.
(물론 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은혜와 사랑이
전제해야 한다.)
성경은 옛사람과 새사람 사이에
마음을 새롭게 할 것을 명한다. (엡4:23)
⠀
마음.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
무릇 지킬 만한 것 가운데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 (잠4:23)
내 마음은 무엇을 꿈꾸는가?
나는 무엇을 가장 많이 꿈꾸는가?
⠀
특수한 상황에 취약하며
무능력하고 유약한 자신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래서 이제 쉬운 길을 가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쉬운 길인지, 어려운 길인지 보다
옳은 길인지, 바른 방향인지를 물어야 한다.
⠀
“주님, 이제 신념이나 결심을 믿지 않습니다.
저를 믿어 보라는 말 대신
다만,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내가 가는 길에 답이 되어 주세요.”
⠀
오늘, 내 마음의 방향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