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사랑하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은 당연한 말이며
하나님이 사랑하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행동은 교만에 가깝다.
하나님이 완전하게 이루신 일을
부정하는 의미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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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용서의 맥락에서
앞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자신의 죄에 대해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 안에 가득한 죄를 미워해야만 한다.
자신 안에 죄를 미워하는 것에서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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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죄를 주목하지 않는다면
그 죄는 자신이 아닌 외부를 향하게 된다.
그 상태는 우리가 죽는 날까지
경향성이 더해져 갈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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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내릴 것이다.(엡5:6)
순종하지 않는 자는
단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성경은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 대신 입에 감사한 말을 담으라고 말한다. (엡5:3-5)
만일 한 번의 실수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거절된다면 다윗은 지옥에 가있을 것이다.
우리 중에 누구도 주님 앞에 설 수 없게 된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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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본다고 하니 너희에게 죄가 있다.” (요9:41)
그래서 나는 스스로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부단히
이 말씀을, 이 사실을 기억하려 한다.
내 죄를 주목하지 않으면
나는 죄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게 된다.
나는 용서받은 자이며,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어떤 자인지 기억해야 한다.
“복되도다. 심령이 가난한 자여” (마5:3)
그래서 주님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존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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