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웃으신다.
성경은 웃음을 간혹 언급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웃음은, 비웃음은
시편 2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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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음은 언제 생겨날까?
비교의 대상이 있는 상대적인,
큰 모순적 상황에서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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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발발하고 그칠 줄을 모른다.
강대국들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말 한마디에
세상의 정치와 경제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다고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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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조금 더 높이
이 불안한 시대에 가장 믿을 만한 것
돈과 돈을 만들만한 것을 올리고 또 쌓는다.
말 한마디에 상대를 무릎 꿇릴 수 있는 권세를
만들고, 적군의 평화를 깨뜨린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신의 바벨탑을 보고
자신에 넘친다.
나를 묶고 있는 사슬을 끊어 버리자 (시2:3)
손을 뻗으면 하늘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마치 뱀이 하와에게 속삭였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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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시2:4)
앞서 말한 것처럼 비웃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권좌와 위협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전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온 힘을 다해
휘두르는 창검이
아이의 스티로폼 장난감 칼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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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아픔과 눈에 보이는 세상은
나와 별개가 아니다.
그래서 두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동시에 웃을 수 있다.
로마의 위협 앞에서 교회는 두려웠지만
동시에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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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웃음에 함께 웃을 수 있으며
세상의 권좌를 향해 똑같이 비웃을 수 있다.
주님은 누구신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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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웃으신다 #권세들을향해 #스티로폼칼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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