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그를 향해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그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 원수는
맹렬하게 공격하며 활을 쏜다.
원수는 완벽한 승리를 위해
애굽에서 난 아이들,
베들레헴에서 난 아이들을 죽이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완전히 죽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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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에서 CG를 사용해서
하늘을 뒤덮는 화살이
주인공을 향해 쏟아지는 것처럼.
그리고 원수는 승리를 확신하고
웃으며 뒤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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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줄 알았던 그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남은 불씨를 가지고
보디발의 집에서 다시
지하 감옥으로.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그는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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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었으며
그의 팔은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목자로 인해 힘이 더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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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살아 있으나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았고
그저 일상의 평범한 날을 그리워했다.
그러나 성경은 그를 복이 있다고
말했고, 그 근거는 주님이 함께 하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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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아버지가 입혀준 채색옷이나
총리로 올라선 그의 출세에 있지 않다.
요셉이 담을 넘는 무성한 가지이며,
강한 용사인 까닭은
그가 생명의 근원이거나 강한 용사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야곱의 전능자, 곧 하나님의
능력이 그를 강하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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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묵묵히,
나는 나를 보지 말고
나의 능력도 보지 말고
나의 연약함도 보지 말고
나를 부르신 이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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