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요.’
오랜 기도였다.
당시 이렇게 기도했던 이유는
내가 만난 사람들에 비해서
나는 하나님 앞에
너무 무감각한 것처럼 느꼈다.
그것은 내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나 사랑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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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교계의 극단에 선 사람들을
모두 경험한 것은 내게 좋은 자양분이 되었다.
그래서 신학을 공부할 때
이렇게 만들어진 토양위에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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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몇 가지 생각들이 내 안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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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요.
내 오랜 기도의 응답은
지금도 주님 앞에 나는
수많은 질문을 드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고 주님이 내게
관심 없다는 뜻도 아니고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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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흐름 속에서 나는
내 안에서 행하시는 이를 바라보며
날마다 당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내게 소원을 두고 행동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빌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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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십시오. 매일. (빌2:12)
반응이나 상황이나 드러난 결과로
주님의 구원을 판단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