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 예배는 컴패션과 함께 했다.
대표 목사님의 설교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굿네이버스에 후원하려고 생각했는데
그 진정성 때문에 어느새 한 아이의 결연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늦은 저녁, 아내와 저녁을 먹다가
아내가 눈을 껌뻑이며 이런 이야기를 했다.
“몇 년전, 내 주위에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보고 회사에서 이렇게 기도했어요.
‘하나님, 나를 통해 누군가 살게 하세요..’
세월에 치여 살면서 그 기도를 깜빡 잊고 있었는데
오늘 결연신청서를 작성하며 그 기도가 생각났어요.
‘이것이 시작이구나..’
그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