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통화를 하다가
어릴적 섭섭했던 일 하나가 기억이 났다.
그 이야기를 오빠와 나누었는데..
며칠 동안 오빠가 그 일을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어릴적에 속상하고 섭섭했던 내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도 많이 속상했단다.
그런데 그 속상함을 가지고 주님과 대화를 나누었단다.
온유에게 좋은 것들만 유산으로 주고 싶지?
그렇다면 그 섭섭함까지도 내게 가져오렴.
나의 그 작고 사소한것들까지도 우리 주님은 나와 공유하고 싶어 하신다.
보통의 일상의 삶을 경험하는데
그것으로 세워진 내 기초를 다 허물고
주님의 기초위에 다시 집을 짓고 싶어 하시는 내 아버지..
사랑합니다.
조금 전 오빠와 함께 드린 기도는
주님 기억해 주세요.
내가 하나님께 행한 것은 아주 작습니다.
방금 또 누군가를, 어떤 기억을 생각하고
그 섭섭함을 주님께 올려드리고, 사람은 용서하고 축복했습니다.
내가 드린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 작은 것을 받으시고 축복해주세요..
글. 온유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