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오빠와 그의 여친 은진이와 함께
한국민속촌을 다녀왔다.
오빠 학교가기 전 3시간 여유를 남기고
후다닥 다녀온 짧은 나들이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을 넣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부의 상징
자유이용권 팔찌를 팔에 두르고
힘차게 힘차게 바이킹을 탔다.
바이킹이 가장 높이 올라간 순간
이리 저리 둘러봤더니
내가 탈만한 놀이기구가 없다는 것을
잽싸게 파악하고는
바이킹을 내리자마자 다시 후다닥
바이킹 타는 곳에 줄을 서서
2번 연속 바이킹을 타버렸다.
그모습을 본 오빠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며칠동안 대단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뭐. 이정도 쯤이야.)
작년, 온유를 낳기 전 날,
동석오빠, 은진과 함께 서울대공원 나들이를 했는데
이번에도 거의 같은 날(온유 생일 전날) 민속촌 나들이를 떠나다니.
아무래도 일 년 정기 계모임을 가져야 할까보다.
동석오빠, 은진,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감사해요.
글. 온유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