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속회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날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모두들 우리집으로 초대했어요.
오빠도 나도 워낙 증흥적인 편인데,
밤에 잠자리에 누웠다가 모두를 초대할 계획을 세우고, 메뉴도 정했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고기와 무우와 다시다로 육수를 만들어 떡만두국을 끓였답니다.
아침 일찍 잠자는 미선집사님을 깨워 큰 솥을 빌렸는데
감사하게도 큰 솥 하나를 깨끗히 비워내는 쾌거를 이루었답니다.
지난주는, 속회모임을 마치자 마자 피곤해서 뻗어버렸는데
오늘은 아직도 힘이 남아 있는걸 보니
조금은 서로에게 편해졌나봐요.
부족한 속장이지만, 내년에 우리 버드나무 속회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실 기쁘신 뜻을 기대해 봅니다.
p.s 다음 속회모임은 내년이더라구요.
정말 올해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차분하게, 주신 복을 헤아려 봐야 겠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포토 바이 : 윤정상 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