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녀왔더니 오빠는 일복을 만났습니다.
학교생활하랴, 사진정리하랴, 글 정리하랴..
온유와 나랑 놀아주고 산책하랴..
와중에 나와 함께 찰싹 붙어 보낸 삼일 간이 특히 좋았습니다.
오빠가 나를 사랑해준 만큼, 나도 당신을 예수님께 하듯 복종할게요.
사실 당신의 사랑을 받든, 말든, 당신이 폭군이든 당신이 누구이든간에
당신이 내 남편이기에 예수님 섬기듯 섬겨야 하는데 말예요.
내가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랑할 만해서 사랑하는 것도, 복종할만 해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 하시기에 행해야 하는 것들인데요..
오늘 산부인과 다녀왔습니다.
태중에 있는 소명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얼굴은 작고, 팔 다리는 긴. 건강한 아이가 자라고 있답니다.
이제 제법 배가 불러 몸이 힘듭니다.
오빠는 결혼기념일에 멋진 여행이라도 할까? 말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없네요. 하루 하루 컨디션이 너무 달라서 장담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힘내야겠죠?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