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온유가 말을 듣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매를 들고 야단을 쳐보다가
또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타일러도 보지만
온유는 “싫어.”, “안해.” 하며 투정부리기 일쑤였습니다..
그 때마다 내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전쟁을 경험하였지요.
아이를 기르는게 갈수록 힘든다는 말을 조금 이해할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오늘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왔어요.
다윗이 거대한 거인 골리앗을 향해 나아가며 이렇게 외쳤지요.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17:47)
눈 앞에서 펼쳐지는 이런 전쟁 뿐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의 전쟁까지도
이 싸움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 고백합니다.
주님이 나를 도우시면 나는 두려워 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고백하자 오빠는 함께 기도하기를 청했다.
거룩한 낭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것도, 아이를 양육하는 것도
당장에는 땅에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고,
아무 결실을 못 얻는 것 같아서
기도하지 않고 그냥 행동하거나
바르게 양육하는 것보다 강하게 매질 하는 게
더욱 효과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열매 맺을 것을 믿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떼를 믿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양육ㅎ기를 결심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마음에 전쟁이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이 내 마음을 주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