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한이와 오랜만에
거리를 쏘다녔습니다.
매 주일 얼굴을 대하긴 하지만,
두한인 팬 관리 하시느라
워낙에 바쁘셔서.. 하하
그런데,
오랜만이다. 라고
몸으로 절감한 것은
이 녀석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거슬리고 불편해서입니다.
이놈의 시선을 힘들어 하는
할머니를 뚫어져라 쳐다보질 않나.
예쁜 여자들마다 놓치지 않고 추근대는 것도.
“두한아, 너 여자가 그렇게 좋냐?”
“..예. 하늘만큼 땅만큼요…”
능청스런 두한이의 대답에
그제야 웃음이 터집니다.
참 가까운 녀석이라 생각했는데,
잠시 멀어진 사이에
난 혼자 순결한 척, 착한 척 했나봅니다.
다시 두한이의 밑바닥 풍경에 첨벙 빠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두한이는 내일부터 규장출판사 서고에 출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질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거참.. ^^
– 텁수룩한 머리 자르고 난 후.. 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