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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한이 계약서 쓰는 날.
사무실 앞 계단에서 두한이의 기도소리를 듣노라니
왈칵 눈물을 쏟을 뻔 했다.
“하나님 아버지,
이번에 택배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전처럼 중간에 금방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아는 주위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두한이는 처음으로 쓴 고용계약서가
신기하고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리고 나도 하루 종일 기뻤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