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에 얼마나 다가가
그 사람과 대화하느냐가
사진을 찍으며 갖게 된 숙제 중 하나이다.
뒷 배경을 날리며 아스라한 느낌을 주는 망원 대신에
무겁고 평범해 보이는 광각을 선호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또한, 내가 RF 카메라를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도들이 내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누군가를 진정 위로할 수 있는데까지
미친다면 .. 그 작은 확률로 이 걸음을 걷는 것이다.
cs21mm, nokton 40mm / 400TMY / 명동, 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