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주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살아주어서 고맙다.”
작은 자취방에서 후배를 위해 기도할때였는데
그 후배는 계모의 학대속에 어린 시간을 보냈고
공장에서의 아픈 시간,
쉽지 않은 시절을 살았습니다.
청년의 때, 그는 유일하게 자신을 아껴준 주님이 너무 고마웠고,
그래서 너무 사랑했습니다.
그는 안쓰러울만큼 헌신하던 후배였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을 자기 집에 데려와 살다가 몇 번이나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자신의 몸을 혹사할만큼 헌신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이면에는
예수님 마저도 지난 시간동안
자신을 거절했던 사람들처럼 떠나버릴까 두려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을 혹사하며 집착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아버지의 사랑이 부어지자
그런 두려움은 눈녹듯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언제라도 목숨을 놓아버릴 수 있을정도로 암울했던 시간을 보냈지만
그만큼 아프고 힘들었지만
살아서 주님을 만나 사랑하는 오늘을 만났습니다.
“살아주어서 고맙다.”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을 만나고 나니
이제는 사랑하는 주님 때문에 사랑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