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가 잠이 깨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예수님과로그인' 채널을 생각하다가 공동작업자로 연결할 만한 여러 콘텐츠를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교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겠다는 마음에 꽤 오랜 시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기독교 콘텐츠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 그 변두리에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거나, 고민하려고 합니다. 이미 믿음의 길 위에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스스로의 열심으로 여러 내용을 찾아내지만 변두리에 있는 사람은 잘못된 전제와 오해들 때문에 돌아서거나 주변을 맴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주님이 유튜브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주셨지만 완고하게 거절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힘을 짜내 보긴 했지만 일단 카메라나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몇 번 용기를 냈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콘텐츠가 온라인에 남아 있는 것도 마음을 어렵게 합니다. 출판한 책들이 부끄러워서 계약 기간이 끝날 때마다 절판하기를 반복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입니다.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새로운 시대,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