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인쇄소에 감리를 보고 왔습니다.
인쇄 감리란 모니터로 디자인한 색과
인쇄소에서 출력되어 나오는 종이 결과물과의
색상등을 맞추는 감독, 관리를 말합니다.
사실 저는 시각적인 핸디캡이 있어서
그 미묘한 차이를 다 확인할 수는 없고,
명도와 느낌을 겨우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인쇄물에서 감리작업은
기도할 수 있는 최종적인 단계와도 같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광주에서 파주 인쇄소까지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오고갔습니다.
모니터로만 봤던 책이
생각보다, 아니 생각했던것처럼
예쁘게 나와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감리를 마무리한 후,
책 만드느라 수고해주었던
토기장이에 고마운 마음으로
깜빠뉴 빵 가득 사가지고?인사드렸습니다.
기도를 부탁하기에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이 회복되기를 기도했고
그게 아버지의 뜻 가운데 부합된다면
꼭 이 책이 아니어도
이 일로 인해 토기장이를 먹여살려달라 기도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기도하는 방식을
다윗에게서 배웠습니다.
아들 압살롬의 배반으로 인해 급히 광야로 도망할 때
제사장 사독과 모든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었더니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고 명합니다. (삼하15:25)
또한 시므이가 도망하는 다윗 일행을 모욕할 때
그를 치려는 아비새를 말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그 저주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삼하16:12)
다윗은 자신의 처지와 하나님을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복수에 하나님을 이용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다만, 갚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감리를 보고
사람들과 이렇게 기도하다보니
꼭 나누고 싶은 책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은 처음입니다.
왜 이런 마음이 들었는지..
마음에 기분 좋은 바람과 구름이 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결혼을배우다
#5월17일출간됩니다
표지는 요즘 예쁘게 잘나오는 색감이나 느낌으로 따뜻하고 깔끔하게 나온것 같아 기대되네요^^
그런데…
표지 하단에 보이는 추천… 이건 표지에 인쇄되어 안들어갔으면 어땠을까하는…ㅋㅋ
개인적인 취향이라^^ 꼭 마케팅을 하고 싶으면 띠지를 사용해도 될듯한데~
표지에 인쇄된게 아니라, 띠지에 인쇄되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