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집을 나온 지 몇 달이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제 전생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자주 방황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제 전생은 방랑시인김삿갓이 아닐까요?
하지만 저도 이제 정착을 해서 주님이 기뻐하는 쓸모있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아멘.
참고로, 저는 중이 아닙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오해하실까봐..
제 각오를 새롭게 하기 위해 머리를 깍았습니다.
-김두한 (김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