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거나 쉬어야 할 때를
몸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피곤하면 입술 주변에 포진이
생기는데, 이번에는 코와 입술
주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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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루에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기 시작했습니다.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나는 내일을 당겨쓰기 위해
오늘을 달렸던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오늘의
시간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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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멈추거나 쉰다는 것은
경쟁에서 뒤처진다거나
게으름이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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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는 모습을
본 적이 까마득해요.”
언젠가 선교사 자녀들을
인터뷰하는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선교지에서 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다가
한국에 들어온 순간부터
해 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는
출연자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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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고 일하시고
또 일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일하시고
쉬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멈추거나 쉬어야 할 때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는 안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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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가진 피조물.
내일을 당겨쓰지 않고
오늘의 시간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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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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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아닌오늘 #미래가아닌오늘
#선물같은오늘을 #쉼과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