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리 형 다이어리를 읽다가
‘아. 내게 이런 아픔이 있었구나.’
새삼 깨닫고 소름이 돋았던 적이 있다.
“아픈 기억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게 해주세요.”
당시 이 기도를 아주 간절히 했었다.
언제부턴가 내 기억력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졌는데
너무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람이 노력해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존재하지만
그것까지도 하나님은 잊게 하신다.
성경속의 요셉을 보라.
그가 총리대신이 되어
아픈 과거를 복수할 권력을 손에 쥐지 않았던가.
그를 시기하고 팔아넘긴 형들과 강간미수범으로 감옥에 쳐 넣은 보니발의 아내..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아픔을 씻어 주시고 잊게 하셨다.
그의 첫 째 아들 이름이 무엇인가?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창41:51
아픈 과거가 현재의 내 삶을 잡아끄는가?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