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항상 잠이 부족한데도
내리는 낙엽을 바라보는 일이나
혹은 불씨가 꺼져가는 화로를
한참동안 지켜보는 일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언젠가 우리집에 찾아오신 손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하셔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시간속에
각자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잠을 줄여가며
나는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나 둘 해치우고 있습니다.
 
주님이 내게 가르쳐주신 방법은
아무리 많은 일이라도
한줄을 세우면 지금 내 앞에는 
한 가지일이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차례 차례 마무리하다보면
결국 끝을 만나지 않을까요?
 
오늘은 탈북자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졸업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햇수로 만 10년이 넘었습니다.
매년 그런것 처럼 @조명숙 누나는
나를 보고는 깜짝 놀라서 반가워하지만
오늘이 졸업사진 찍는 날인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매일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서
처리하려면 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날에도 늘어진 티셔츠를 
감추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빌려 입을 옷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참 누나스럽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것은 없어.
다만 얼마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문제인가
그 차이만 있을 뿐,”
누나가 해준 이 말이 
할 일 많은 이 밤에 힘이 되어줍니다.

Pray at 9

지금처럼 나라가 힘들고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
현 시국을 위해 각자의 형편에서 힘쓰고
각 교회마다 나름 기도모임도 있지만
예수님을 믿는 모두가
같은 시간에 기도하면 어떨까?
기도의 자리에서 펼쳐질 영적 풍경을 상상하며
이 일이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
광화문에 모이든,
각자의 처소에 있든
시간을 구별하여 주님의 백성으로
올해의 마지막 날까지
함께 모이는 것은 어떨까요?
 
.
9시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9시에 기도로 모입니다.
 
.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16:8)
 
.
눈을 감은 우리 앞에
주님이 계십니다.
 
.
우리나라를 위해서,
우리 각자를 위해서,
흔들리는 이 시대에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
함께 기도합시다.
 
.
.
.
시간이 지나서
십 년이나 이 십 년 정도 지나고 나면
나는 무엇을 부끄러워 할까요?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뉴스를 보다가 답답해서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광화문에도 
나가보았습니다.
 
.
아주 긴 시간이 지나서
가장 부끄러울 한 가지는
내가 이 일을 두고 
만약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것을 가장 부끄러워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래서 함께 기도하는 이들과
9시에 알람을 맞추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같은 시간에 주님의 얼굴 앞에
모여 이 나라를 올려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어느 큰 단체가 이 일을 같이 진행할 것을 청했습니다.
좋은 제의였지만 거절한 이유는
이 일의 시작이 특정 단체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누가 주도하게 되면
다시 갈등과 반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조용한 시작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하는 친구와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시작을 말할 뿐, 
누구나 가져가서 각자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기도하면 좋겠다는 소망..
 
.
그리고 이 일을 통해
결과적으로 엄청난 사람들에게 이 일이
흘러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 것은
주님 원하시는 단 한 사람이
이 일을 통해 주님 앞에 무릎 꿇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주님은 이 시대 가운데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사울왕을 버리셨을 때 또 다른 탁월한 왕을 찾는 대신,
주님은 잔치에도 초대 받지 못한
변방의 아이 하나를 찾으신 것처럼..
그것이면 좋겠다는 소망..
.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이 아픈 겨울을 되돌아 볼 때
최소한 나는 그 시간에 기도했다고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많은 사람들이
9시 기도의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이 글을 나누어 주세요.
 
.
1) Pray at 9 에 관한 글을
공유해 주신 분 중 3 명에게
Wood_frame 사진 작품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비공개로 공유하면 확인이 불가합니다.
전체공개로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 기도하며 그때 그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나 기도제목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신 3 명에게
2017 천국의야생화 캘린더로 응원하겠습니다.
 
.
3) 기도하기 위해
9시에 알람을 맞춰 주신 분 3 명에게
결혼을배우다 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댓글로 캡처 사진을 올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응원 이벤트는 12월 31일에 마감해서
발표는 1월 3일 발송은 그 이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
#Pray_at_9  이미지는 출처 밝히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음대로 퍼가셔서 카톡 기도방에 사람들과 나누어
함께 기도하기를 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캘린더 출하

#6월_캘린더 입니다.
방금 전, 모두 배송을 마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신청하신 분들은
빠르면 내일, 보통은 모레까지 받을 것 같습니다.
혹시 신청하셨지만 이번주까지
캘린더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꼭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주문했지만 아직 입금 확인이 되지 않은 분들이 계십니다.
입금순으로 발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했지만 발송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전산 오류등 착오를 방지하고자 알려드립니다.
 
(윤인경, 이완기, 이유빈, 김주영, 김해든, 김재희, 이혜리
김계림, 이선호, 김화경, 최예림, 곽미영, 정은영, 정지영, 이은혜,
어진숙, 박노을, 최은정, 조주희, 김소정, 이현지,
민영미, 노선영, 김인엽, 손미애, 허미옥, 김재성, 이정은, 이경빈, 유창규, 오승미, 임효은,
한국희, 김다인, 이경림, 박은주, 황효영, 왕지은, 이루리, 김혜원, 이은선, 김신향, 강주연)
 
남은 수량이 얼마 되지 않아서
우선은 먼저 신청하신 분들이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금은 확인되었지만 신청서가 확인 안된 분이 계십니다.
<문학규, 박현주>
 
주문자와 입금자의 성함을 다르게 표기한 건 아닌지 꼭 확인해주세요.
 
3차 조립 및 배송은 내일 모레인 목요일(24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그 이후부터는
유학생 수련회를 섬기기 위해
출국하느라 캘린더에 작가 싸인을 넣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량이 얼마남지 않아서
이번 주면 모두 종료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말씀드렸던 #깜짝이벤트는
어제 올린 게시물 아래의 댓글로 진행됩니다.
1) 베스트 컷 한 분과
2) 사진에 추천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
 각각에게 추가 캘린더 1부씩을 선물해드립니다.^^
내일은 탈북자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 졸업사진 찍으러 갑니다.
늦은 오후부터 댓글 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저는 이대로 기절하면 내일이 될 것 같아요. 샬롬 ^^
 
캘린더 내용등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바로 주문하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캘린더 나왔습니다

dsc_5529dsc_5542dsc_5558dsc_5569dsc_5581dsc_5593dsc_5605dsc_5509dsc_5516dsc_5520

드디어 캘린더가 나왔습니다.
캘린더를 감싼 파우치와 
자연연필과 엽서, 레이저 인쇄한 이젤.. 을
고급스럽게 포장한 포장박스의 디자인까지
기대했던 만큼 잘 나와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내복 입은 소명이를
데리고 나가서 급하게 사진 찍었답니다.
앞서 만난 김우현 감독님은 아이패드 올려놓고
드라마 보기 좋은 용도라고 흡족해 하셨지요.
 
 
첫 배송을  11월 23일(수)에 시작하려 했는데,
감사하게도 일부를 미리 전해받아서
지난주 금요일에 1차 조립및 배송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후다닥 선두로 주문하신 분들 몇 명은 
빠르면 오늘(21일) 받아보실 수도 있겠어요.
친한 사람, 아는 사람이라고 먼저 보내지 않았고
순서대로 차례 차례 발송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2차 조립 및 배송도 약속했던 날짜보다
하루 빠른 내일 (22일, 화요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3차 조립 및 배송은 목요일(24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그 이후부터는
유학생 수련회를 섬기기 위해
출국하느라 캘린더에
작가 싸인을 넣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깜짝이벤트
모두 실사가 궁금하실테니
캘린더 받으신 분들은
이 글 아래에 댓글로
예쁘게 사진 찍어서 올려주세요.
그 중 1) 베스트 컷 한 분과
2) 사진에 추천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
 
각각에게 추가 캘린더 1부씩을 선물해드릴게요. ^^
(이벤트는 26일 금요일 밤10시 마감,
발표 및 발송일자는 추후 공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종일 함께 보낼 예정이라
댓글에 대한 답변을 제대로 못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저녁에라도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금자_미확인명단 확인해주세요.
<문학규, 박현주>
입금하셨지만 주문서를 찾지 못해서
발송하지 못한 분들이 계십니다.
 
주문서를 넣었는지,
혹은 주문자와 입금자의 성함을 다르게 표기한 건 아닌지,
꼭 확인해주세요.
 
캘린더 내용등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바로 주문하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나의 등불

외국어 영역 답안을 체크하는 공란이 부족해서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문제지에서 몇 번을 확인하고는
막상  5번부터 답안지를 밀려서 작성했습니다.
다시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라 
수능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나는 며칠 동안 집을 떠나 여행했습니다.
여행한다고 적어놓고 떠났지만
부모님은 며칠 동안 친구들을 수소문하며 걱정하셨지요.
어린 나이에 경험한 세상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 후 원치 않았던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다시 시험을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신체검사에서 떨어져 선생님이 되지 못했습니다.
다시 원치 않았던 대학과 학과에서
마음을 붙이지 못한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 인생은 초반부터 이리저리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흔들린 인생을
이십 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흔들린 인생이 아프지만
그 아픔은 나를 만들어 주는 기초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흔들림이 가치 있으니
보약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흔들림은 아프고, 그것은 나를 짖이겨 놓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그 흔들림이 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패가 실패로 끝나면 우리는 숨 쉴 수 없겠지만
실패는 또 다른 길 일뿐입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인생은
지금 내 발 앞을 볼 수 있을 뿐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고,
인생의 내일을 알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오늘은
그저 수많은 길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윗의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선지자인 
사무엘이 다윗의 동네에 찾아온 날,
그래서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잔치를 벌어진 날에도
다윗은 초대받지 못하고
들판에서 양을 지키는 막내였습니다.
꿈도 없고, 미래도 보이지 않은 그를
하나님은 주목하고 계셨습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리이다” (시18:28)
아무도 알지 못 했던 다윗의 인생에
주님이 찾아와 주셔서
그의 인생에 등불을 밝혀 주셨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삼상16:7, 12)
스스로도 알지 못 했던 그의 인생의 계획을
주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골리앗을 쓰러트리고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지만
그의 인생은 쉽지 않았습니다.
절대주권자였던 왕으로부터 
끊임없는 위협을 당해야만 했고
그를 지켜주던 사람들은 
죽거나 위험에 처해야만 했습니다.
끊임없는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그는 사울왕의 목숨을 지켜주거나 선의를 베풀었지만
세상은 자신의 의로움과 반대로 여전히 적대했습니다.
 
끝없이 흔들리는 다윗의 인생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아파해야 했습니다.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시18:4-5)
 
사망의 줄, 불의의 창수,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
이렇게 무거운 말들이
다윗의 삶을 묶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전쟁 같은 인생입니다.
 
시편 18편은 그 모든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지은 시로 유명합니다.
성경의 시편 18편 앞에는 
이런 문장이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전쟁 같은 삶, 전쟁 같은 인생을 마치고
수십 년이 지나 다윗은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며
시편 18편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다.” (시18:1-2)
 
그분이 우리 하나님, 우리 아버지 입니다.
 

빈 자리

나는 도무지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베란다에 매달려 보기도 하고
학교 다닐 적에는 답안에 장난도 쳐보고
하루는 재미있었지만
그 재미가 며칠을 가지 않습니다.

허기진 세상에서
재미를 쫓거나
허무를 느끼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었지만
그 분은 내게 무관심한 분이거나
무능력한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빈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채울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또한 하루 이틀이 아니라
긴 시간을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이라면,
그 꿈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만족할 수 있겠다고 믿어 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성전 미문 앞에 구걸하는 사람은
나의 모습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금으로도, 은으로도 채울 수 없는
허기를 주님이 채우셨습니다.
언젠가 촬영 때문에 미국에 있을 적에
주님이 내 마음에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솔로몬에게 물으신 것처럼

“너의 소원이 무엇이니?”

나는 그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주님이 보고 싶습니다.”
 
내 소원은 정말 그것이었습니다.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주님을 보는 날에

우리는 그 기쁨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16:8)
 
이 말씀이 너무 좋아서
메일을 보낼 때마다 
내용 아래에 함께 보내는
발신서명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흔들리고 또 흔들리는 현실 앞에서도
내 영혼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_여호와를_내앞에_모심이여 #성전미문앞에_구걸하던_나 #연인이_할수없는_그것 #주님만이_채울수있는_빈자리

천국의 야생화 7월

“찰나의 시간 동안 우리의 목소리,
눈빛은 누군가에게 
살아갈 방향을 만들어 줍니다.
오늘 만난 이 아이들에게도…”
 
_ 천국의야생화 7월중에서
 
이제 캘린더와 엽서 인쇄물들은 감리를 마치고
인쇄 되어 나오는 중입니다.
중국에서 제작한 이젤도 내일 모레쯤이면
한국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예정했던대로 다음주중에 발송하는데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매년 가슴 두근하며 기대하게 됩니다.
 
2017년 <천국의 야생화>캘린더
사전주문 할인 이벤트는 오늘까지입니다.
 
주문하신 분들 중에
미입금자는 오늘중으로 입금해주셔야
할인율을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금하신 분들 중에
주문서를 기입하지 않았거나
주문자와 입금자명을 다르게 써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꼭 확인해주셔야 발송에 차질이 없습니다.
 
(입금자명 :문학규, 박교문, 주재현, 이명순,
박현주, 캘린더1개, 장요석, 진화전기, 김희정)
 
이번에는 수량을 줄여서 제작한 관계로
어쩌면 12월이 되기 전에
작업을 마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례없이 리뷰나 실사 사진을 보기 전에
사전주문으로 동나지는 않겠지요. ^^
 
정가는 13000 원이며
올해도 사전주문 이벤트로 11월 15일까지
1차 할인가 11,000 원에 드립니다.
 
국민은행 846201-00-001512  (김명경) 으로 입금해주세요. 

배송료는 3000원이며, 3만원 이상부터 무료배송입니다.
 
캘린더 관련한 기타 여러 사항들은 
아래 링크에 자세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캘린더에 대한 소식을 처음 들어 보신 분은
이전 캘린더의 실사나 리뷰들이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주문하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p.s 조만간 주님이 주신 마음이 있어서
나라를 위한 작은 기도운동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지혜롭게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요. 
#2017년캘린더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캘린더

흔들리는 걸음

나는 사람들의 일상 속 작은 행동을 보고
그 이미지를 오랫동안 잊지 않고
앨범 속 사진처럼 가지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두한이가
며칠 동안 노숙하고 앵벌이를 한 어느 날,
나한테 심하게 야단맞은 적이 있습니다.
항상 웃던 두한이 눈에서 눈물이 찔금 나올 정도로 
혼을 냈으니까요.
골목 어귀를 걸어갈 때 
그날 밤도 어김없이 두한이가 헤헤 웃으며
내게 손 내밀어, 손잡고 걸었던 장면이라던지,,
 
얼마전, 아프리카에서 비전케어의
안과진료 캠프가 열렸을 때
구름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썼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자신들이 진료받지 못할까 봐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사람들은 몇 시간 동안 줄에서 이탈하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권구현 목사님이
순번을 정해 종이에 번호를 적으시는 장면이라던지..
숫자 적는 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숫자표 하나를 들고서야 사람들은 화장실에도 가고
시원한 그늘을 찾아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유기성 목사님이 교회 쪽으로 걸어가시는 것을 보고
보폭을 조절해서 걸었습니다.
나는 숫기가 없는 편이라 가던 길을 걸어가시면
마주치지 않을 거리를 유지한 채로 말이죠.
 
교회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시는데
택배아저씨가 탑차에서 무거운 짐 하나를 내리시는데
유기성 목사님이 자연스럽게 아저씨에게 다가가
함께 도우셨습니다.
그 덕분에 거리 유지를 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날 목사님이 택배차에 다가가신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택배를 내리는 일은 그 사람의 역할로
생각해버리면 그만인데
목사님은 왜 굳이 자신의 걸음을 멈추시고, 방향을 옮기셨을까?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보폭을 유지하고
자신이 걷던 방향을 흔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걸음을 멈추고, 다시 걷고
방향을 만들어 가는 것을 나는 유심히 살피곤 합니다.
그 각도에서 각 사람이 만드는 이미지를 앨범 속 사진처럼 마음에 담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이 내 마음에 크게 자리 잡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부터 주일 설교로 주기도문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 내용도 좋았지만
설교를 마칠 즈음 꺼낸 목사님의 고민 하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선한목자교회서는 예배를 마칠 때마다
다 함께 일어나 주기도문송으로 예배를 마무리했는데
몇 년전 부터 그만두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다시 예배를 마칠 때 주기도문송을 부르게 되었는데
유기성 목사님이 이와 관련해서 짧게 덧붙이셨습니다.
 
주기도문송 같은 영성 있는 노래도 찾기 힘들지만
곡조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매우 중요한 가사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큰 죄 다 용서하옵시고..’
이 가사  앞에 들어가야 할 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이 문장이 빠진 것입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여 달라는 기도에서

이 앞 부분이 빠지게 되면

발생하게 될 심각한 왜곡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기도문송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주는 것은
주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의도치 않은 왜곡이
하나님을 인격적인 아버지가 아닌
기계적으로 용서를 남발하는 밴딩 머신으로
취급해버리지 않을까 우려했던 걸까요?
가사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이 부분을 마음에 생각하며 주기도문송을 불렀습니다.
 
걷는 길을 잠시 멈추고
과연 이렇게 걸어가면 될까요?
다시 묻고, 내가 걸어가는 보폭과
걸어가는 방향을 질문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수없이 흔들리게 되면
그렇게 만들어진 걸음은 하나의 경향성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아무리 흔들린 걸음이라도
그 궤적은 주님의 인도하심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보시며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십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 하지만
가난한 자(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아멘. (시편 14:1-7) 

천국의 야생화, 연필

 

<천국의 야생화> 캘린더에 
들어갈 아가들의 디자인 작업과 출고가 
조금씩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이젤과 어울리는
나무연필 최종디자인입니다.
다음주말이 되기 전에 하나 둘, 정체를 드러내겠네요.
매년 같은 모양의 캘린더가 아니라서
캘린더 덕후처럼 저도 매년 기대하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이지만 파주에
최종 디자인 감리를 보러 갑니다.
무엇이든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은 꽤 고단합니다.
매년 연말이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감사한 것은 멈춰 있는 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일하는 시간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나를 만들어 간 것을 알기에
그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아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일정 때문에 캘린더의 수량을 
많이 줄여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덕분에 시간과 힘을
조금 비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모락모락 찐빵입니다. 
인쇄 감리를 보기 위해 백석역에 갈때마다
겨울이면 사거리 구석에 있는 만두집에 들러
찐빵 하나 베어 뭅니다.
차가워진 계절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김을 모락모락 피어대는
만두집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법이지요.
 
p.s.
1.
주문서는 배송하기 며칠전에
일괄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입금자와 주문서를 꼼꼼 확인해서
혹시 누락된 분들은 다시 공지드립니다.
처음 주문하신 분들이 불안하신듯
확인 카톡을 많이 주시는데 
조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수량을 추가하거나 변경하실 경우는
주문서를 한 번 더 작성하신 후
마지막 기타란에 <주문수정>을 
따로 표기해주심 될 것 같습니다. 
 
3. 

캘린더 관련한 기타 여러 사항들은 
아래 링크에 자세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캘린더에 대한 소식을 처음 들어 보신 분은
이전 캘린더의 실사나 리뷰들이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주문하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랑하기 좋은 날

첫째 아이는 모든 게 처음이라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고도
그게 당연한것처럼 여길 때가 많지요.
때로는 엄격하게 대하기도 하구요.
 
온유가 어릴 적에 아내 명경이 펑펑 울면서 
전화 온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소파에서 떨어졌다고
우는 아이를 부등켜 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합니다.
온유가 처음 고열로 아파했을 때
늦은  밤에 병원과 약국마다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네 살 된 온유가 간판에 붙은 글자를 읽을 때는
이 나이가 되면 글자를 읽는구나 생각했구요.
부모인 우리도 모든 것이 낯설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기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로서 만나는 모든 것이 처음이니까요.
 
반면에 둘째는 모든 것이 보다 여유롭습니다.
당황하거나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한 번은 경험해 본 모습들이기에
이제는 비교할 대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소파 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제법 여유롭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지요.
첫째를 키워본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는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에 이것저것 항상 형이 먼저 가져가는 것 같아서
동생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 존재인지 불평했는데
아이를 키워보니
동생으로 태어난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첫째에게는 늘 안쓰럽고, 미안하고
둘째는 늘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온유는 동생 소명이를 붙잡고
학교놀이를 한다거나, 미션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덕분에 어와나를 배우지도 않은 소명이가 누나를 따라
창세기-출애굽기  성경 노래를 다 외우기도 했지요.
그리고 요즘은 받아쓰기 놀이에 흠뻑 빠져서
소명이가 누나 덕분에
글자를 하나 둘 읽는 모습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찾은
동영상을 보고 온 가족이 배곱 빠지도록 웃었습니다.
온유가 5살이었던 3년 전에도 
지금과 똑같은 모양으로
소명이에게 학교놀이를 하고 있었거든요.
 
“에이. 그게 아니고
이렇게 쓰는 거야.”
 
“온유야 무슨 글자 가르쳐준 거야?
온유도 글자 잘 모르잖아.”
 
“야. 소명!
가 써봐 가.
가 써보라니까.”
 
“소명이가 어떻게 가를 써.”
 
“소명아 나 써봐 나.”
 
“소명이가 어떻게 나를 써.”
 
“엄마~ 여기에(책상 위에) 낙서했다! 낙서했다!”
 
그때는 이제 다 큰 아이인 것처럼
온유를 바라보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온유에게는
늘 동생 소명이를 챙기고 아껴주라고 말했었는데
동영상 속 온유의 몇 년 전 모습을 보니
단지 첫째로 태어났을 뿐,
온유도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아내는 
‘오늘이 가장 좋을 때’라고 자주 말합니다.
 
사랑하기 좋은 때가 따로 있을까요?
오늘이 사랑하기 가장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