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지우가 외할머니와 함께 놀면서 있었던 얘깁니다.
꽃이랑 풀이랑…하나하나 만져 보면서 재밌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벌 비슷한 무언가(실은 모기였던 것 같아요)가
지우얼굴 가까이 막 스치고 지나갔답니다.
바로 그 때, 지우 하는 말,
“야, 벌! 너는 꽃에 가서 꿀을 먹어야지.
난 꿀이 없단 말이야. 가!”
*^^*
아직은 귀여운 아기냄새만 나는 지우지만,
언젠가 우리 지우도 꽃처럼 꿀처럼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향기나는 사람이 됐으면…
세상을 다른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됐으면…
…그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