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 분에게 긴.. 아주 긴 메일 하나를 적었습니다.
제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아주 긴 시간을 들여 한자 한자 적어나갔습니다.
메일을 다 쓰고 난 뒤에 생각해보니
정작 더 정성들여가며 고마워해야 할 분들은
이전부터 제 곁에 계신 분들이라는 생각에.. 많이 미안했습니다.
새로운 필요를 위해서는 이렇게 정성을 다하면서
새삼스레 감사인사 할 필요 없다 생각한,
제곁에 선 분들에게 표현이 너무 인색하진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늦어도 올 한해가 다 가기전에는 따뜻한 고마움을 표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