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후배 목사가 곧 담임목사가 됩니다.
축하 메세지를 부탁받아서 늦은 밤에 녹화했습니다.
어릴적 귀한 손주에게 값비싼 몸보신을 먹였다가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다 벗겨진 친구입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빡빡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고 후배에게
다윗과 솔로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둘의 차이를 참 많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답은 간단하게 추리면, 결국 광야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 놀라운 지혜.
만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알지만 십자가 앞에 눈물 흘린 시간들.
그래서, 저는 그 빡빡이 시간을 하나님의 시간으로 해석했습니다.
양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주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목자의 시간.
어버이날입니다.
차안에서 아이들과 기도했습니다.
육신의 부모는 우리이지만
우리는 결핍많은 사람들일 뿐이라고.
그래서 우리의 진짜 아버지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매일의 시간, 천국과 지옥을 다 경험할 수 있지만
주님을 초대할 수 있는 선물, 지성소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