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수 있는데까지만 약속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가지 않고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책임지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그래서 주님의 신호를 더욱 기다립니다.
주님의 신호를 기다린 탓에, 그 신호가 인지되면
고집스럽게 걸어가곤 합니다.
그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참 많이 맛보았습니다.
작년에 논문을 진행하면서
그만둔 것들이 많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굳이 내가 그 자리에 서지 않아도 되고
굳이 사람들과 약속하지 않아도 될텐데..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과 함께
주님의 마음에서 비껴서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알 수 없습니다.
워낙 워커홀릭이었던 사람이라
주님의 뜻과 나의 의가 분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주저합니다.
쉬어야 할 때인가 기다려야 할 때인가
알 수 없지만, 평범한 일상속에서
주님께 묻고, 경험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