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나와 함께하면
전쟁도 겁나지 않는다고
찬양하지만, 매일 두려워
떨고 있는 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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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상황을 책임질 수 있을까
오늘은 살아갔지만
내일도 여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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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들이
거하는 가나안에도 흉년이 들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문제가 피해가지 않는다.
다만, 주님이 함께하시면
문제와 문제 너머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의 굶주림, 절박함은
누구나 마찬가지며
재난 앞에서의 슬픔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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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어 계속 생각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가?
신앙이나 믿음이 아니라
그저 나의 가치관이나 경험의
문제에 빠진 것은 아닌가?
그래서 계속 주님의 마음을
구하게 된다.
만일 내 마음이 주님과
상관없는 괴로움에 있다면
주님안에서의 샬롬이 회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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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님 안에서의 샬롬은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다.
야곱이 애굽에 아들들을 보냈고
그들은 요셉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애굽의 총리로부터
정탐꾼으로 몰려 감금을 당하는 등
궁지에 몰리게 된다.
궁핍도, 궁지도 하나님의 시간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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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은
무엇인가 바뀌길 원하신다.
사람들의 마음이 묶여있던 관계가.
어려운 시간 뒤에
주님은 샬롬을, 구원을 예비하고 계신다.
보이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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