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노래 가사이지만
지나간 것은 그대로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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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울은 지나간 것을
잊는다고 말한다.
그에게 지나간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한
고난과 수고와 희생이다.
그러나 그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 달려간다고 말한다. (빌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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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에게 지나간 것은
아픔과 부끄러움이다.
교회를 박해했던 지난 과오.
그의 손에는 동료의 피가 묻었다.
그러나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고 앞을 향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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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시야를 가려서
앞으로 걸어가지 못할 때가 많다.
나를 가장 걷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며 그런 나를
잘 아는 원수의 속삭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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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휴우.. 한숨들.
그때마다 나는 기도한다.
오늘의 계절을 살겠습니다.
멀리 뛰는 것이 아니라
앞을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그저 허락하신 오늘을 살겠습니다.
오늘 살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