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만 할까?
고민이 됩니다.
피곤한 세상 속에서 그냥 조용하게
살아가면 어떨까?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
문에 적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라고 스스로에게 당부했습니다.
외로워서가 아닙니다.
도리어 만남에서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연대하는 것을 기뻐하시기에
피로함을 참으며 연대하려 합니다.
그런데 억울하거나 답답한 상황을 자꾸만 만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할까? 이런 생각이 들지요.
그렇지만 조금 더 걸어가 볼게요.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뜻이 있을 테니까.
방향이 틀린 게 아니라면, 나는 또 한 걸음 걸어가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