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곳에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수많은 곳에
연결되어 있기에
정작 제대로 연결되지 못해서
소외되어 있고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중독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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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통한 도파민을
공동체를 통한 도파민으로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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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말에 절반을 동의했다.
수용자 자녀들과 함께 몽골에서
공을 차거나 말을 타고 뛰어놀고
밤 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아이들의 변화를 몸소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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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변화를 위해서는
전제되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동의하지만 너무 이상적이라는
생각에 절반만 동의했고
한계와 피로를 느꼈고
마음 깊이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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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나는
나만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릴 수 있을까?”
반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기 1년 전쯤, 동료에게 말했다.
그의 이 유명한 그림은
즉흥적으로 그려낸 그림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의 마음에
품고 있던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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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하며 그리는
내 마음의 풍경들이 있다.
주님, 언제쯤이면 나는
나만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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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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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뒤로한채 #하늘에닿을듯한
#사이프러스나무들 #기도를담아 #하나님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