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돕기. 바자회가 있어서
촬영을 나갔습니다.
무더운 날씨속에 모두들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수혜자가 자신이 아닌 땀방울..
바자회장 근처로 형네 가족이 며칠 전 이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조카를 보러 갔다가
아직 두 살 도 안된 아가의 눈에
두꺼운 돋보기 안경이 씌워져 있어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고도원시라서 이렇게라도
약시가 되지 않게 조절해야 합니다.
집에 돌아오니
땀에 옷이 다 젖었습니다.
옷이 젖은 만큼 습기 찬 곳에 곰팡이가 올라옵니다.
물먹는 하마를 사다놔야 겠습니다.
두 달 전에 다녀온 실크로드 여정도
아직 손대지 못한 상태라 마음이 조급합니다.
열린 창문으로 불어오는 선한 바람이 향기로워요.
커튼 사이로 환한 햇살이 여미어 옵니다.
햇살 아래 화분도 풍성하네요.
노호혼은 햇살 아래 연신 고갯짓하며 웃습니다.
이래저래 해도 행복하고 감사한 오후 입니다.
-내가 누리는 감사는 상대적이지 않습니다.
햇살 아래 절대적인 감사가 늘 충만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