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 되니 서울이란 곳이 잠잠해 졌다.
서울.
서울에 올라 와서 제일 부담스러웠던 장면중 하나가
바로 지하철 타는 풍경이었다.
정신없이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며
‘아 여기가 서울이구나’ 싶었지.
내가 사는 곳은 정겹다.
좁은 골목이 촘촘하게 연결 되어 있다.
내가 보내준 사진 한 장에 도현 형은 너무 현실적이라 그런다.
그 말이 맞지만,
그네들의 명절에서 끈끈한 흥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 촘촘한 골목에서 오늘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과 숨 가쁘게 뛰어 다니고, 웃고, 훔쳐봤다.
이 네들은 조금 사귄 내 친구들이다.
얘들아 인사드리렴.^^